서울 서대문구는 한국과 프랑스의 문화 교류를 위해 22일 신촌 연세로에서 프랑스 거리음악축제를 연다고 17일 밝혔다.[서대문구 제공] |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는 한국과 프랑스의 문화 교류를 위해 22일 신촌 연세로에서 프랑스 거리음악축제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프랑스에서는 1982년부터 매년 하지 때 뮤지션들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무료로 연주하면서 관객과 소통하는 ‘페트 드 라 뮈지끄’(Fête de la Musique)가 열린다.
세계 곳곳에서 그 취지에 공감하는 행사들이 열리고 있으며 신촌도 그 중에 하나다.
구는 이번 행사를 ‘앙상블’(Ensemble)이란 주제로 주한 프랑스 대사관과 공동 주관한다.
오후 4시 30분부터 2시간여 동안 더 블리스 코리아, 놀당갑서, 벤치위레오 등 국내 뮤지션들과 이번 축제를 위해 내한한 프랑스의 실력파 인기 밴드 믈(Meule)이 무대에 오른다. 공연 시간 신촌을 찾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공연 외에 오전 11시~오후 7시 푸드마켓, 체험부스, 플리마켓 등이 운영된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부르고뉴식 소고기 요리, 바게트, 크레이프, 프랑스식 소시지 등 다양한 프랑스 음식을 구입할 수 있다.
거리 화가와 피에로가 축제 분위기를 더하며 국내 프랑스 서점 ‘리브레리’와 ‘레모’도 참여해 프랑스 도서를 소개한다.
프랑스 대사관 어학센터에서는 프랑스어 교육과 퀴즈를 진행하고 프랑스 홍보 리플릿을 배부한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프랑스 거리음악축제가 두 나라 사이의 친밀함을 높이고 많은 분들께 주말의 여유와 즐거움을 드리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