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국가정원 서문 반려견 놀이터. |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순천만국가정원(박람회장) 반려견 놀이터가 반려동물을 동반한 가족 단위 여행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7일 순천시에 따르면 전국 관광지 최초로 무료 운영되는 이 서비스는 전문자격을 갖춘 직원이 상주하며 반려견의 성향에 따른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실외 놀이터는 1400㎡(420여 평)의 잔디로 조성돼 허들, 어질리티(반려견 장애물 경주) 등 다양한 놀이시설이 있어 반려견들이 목줄과 입마개 없이 맘껏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다.
여름철 폭염과 장마에 대비해 쿨매트와 냉방시설을 갖춘 실내 놀이터는 반려견과 함께 순천만국가정원을 찾는 반려인들이라면 여름철 최적의 휴양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반려견 돌봄 중에는 부가서비스도 제공한다.
반려견 사진·영상 전송, 야외 활동 안전을 위한 진드기 기피제 서비스 등 보호자가 안심하고 정원을 관람할 수 있도록 배려하여 반려인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용 요금은 무료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하루 최대 4시간 이용 가능하고 예약 우선제로 순천만국가정원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상황에 따라 현장접수도 가능하며 기타 자세한 내용은 순천만국가정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순천역 인근에는 반려동물과 보호자를 위한 반려동물문화센터도 개관돼 있다.
순천만국가정원 관계자는 “반려견과 함께 정원을 찾은 관람객도 돌봄서비스로 인해 불편 없이 정원관광을 즐기게 됐다”면서 “더 나가 반려동물친화관광도시 순천을 알리는 중심 역할이 되는 시설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