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50대 남성이 추락하면서 아파트 입구를 나오던 80대 남성을 덮쳐 두 사람이 모두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7시쯤 부산 사상구의 한 아파트 입구 부근에서 50대 A씨가 아파트에서 추락해 80대 주민 B씨를 덮쳤다.
B씨는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전날 오후 끝내 숨졌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숨져 공소권이 없어졌으며, B씨 측에 대해서는 범죄피해자 보호·지원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B씨 유족은 "유족 입장에서는 아버지의 죽음을 아무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어 너무 억울하다"고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