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외교부 장관. [연합] |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오는 20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국 자격으로 사이버안보를 주재로 한 공개토의(open debate)를 주재한다.
17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의장국 대표행사로 ‘사이버공간 내 위협과 국제 평화 안보’를 주제로 안보리 공개토의를 직접 주재하기 위해 오는 19일부터 22일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를 방문한다.
조 장관은 이번 공개토의에서 사이버 위협의 정교화됨에 따라 국제평과 및 안보에 미치는 우려를 공유하고, 특히 북한은 가상자산과 군사기술 탈취 등 악성 사이버 활동을 통해 불법적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위한 재원을 조달하는 등 국제 핵·비확산 체제를 위협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할 전망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행사를 통해) 사이버 위협에 대한 유엔 회원국들의 인식을 제고하려고 한다”며 “새로운 형태의 안보 위협에 안보리가 적실성 있고 기민하게 대응하도록 논의를 선도하는 것이 회의 개최의 목적이자 의미”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