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5경기 만에 멀티출루…필라델피아전 1안타 1볼넷

김하성이 3회초 도루를 시도하다 태그아웃되고 있다.[AFP=연합]

김하성이 3회초 도루를 시도하다 태그아웃되고 있다.[AFP=연합]

김하성이 5경기 만에 멀티 출루(한 경기 2출루 이상)를 작성했다.

김하성은 17일(미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김하성의 멀티 출루는 지난 11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2타수 1안타 2볼넷 1득점) 이후 6일 만이자 5경기 만이다.전날 경기에서 4경기 만의 안타를 생산한 뒤 이어진 좋은 흐름이다. 시즌 타율은 0.220(250타수 55안타)으로 올랐다.

이날 김하성은 호수비로 경기를 산뜻하게 시작했다. 0-0으로 맞선 2회말 1사 1루에서 상대 팀의 펜스 직격 2루타가 나왔을 때 김하성의 매끄러운 중계 플레이가 선취점 헌납을 막았다. 2루 뒤쪽 외야에서 공을 받은 김하성은 강한 어깨로 포수에게 원바운드로 정확하게 송구했다.

김하성은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좌완 크리스토페르 산체스의 초구 싱커를 때려 안타를 생산했다.다만 1사 1루에서 카일 히가시오카의 헛스윙 삼진과 김하성의 도루 실패가 겹치는 병살이 나왔다.

김하성은 5회 볼넷을 골라냈고 7회에는 뜬공으로 물러났다. 2-9로 패한 샌디에이고는 4연패에 빠진 가운데 방문경기 8연패에 빠졌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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