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전방위 한국 공습…이번에는 ‘도매 전용 한국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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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알리바바 그룹이 전방위로 한국 유통시장에 침투하고 있다. 해외직구 사이트인 알리익스프레스에 이어 이번에는 B2B(기업간 거래 사이트)사이트인 알리바바닷컴이 국내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마르코양 (Marco Yang) 알리바바닷컴 한국 총괄은 한국 진출을 위해 국내 기업과의 협업을 알리며 “알리바바닷컴은 한국 단독 사이트를 통하여 우수한 한국 제품들이 전 세계로 진출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알리바바닷컴은 올해 한국 단독 사이트를 오픈할 예정이다. ‘한국 사이트’에서는 한국 셀러의 상품만을 모아 노출이 된다. 이와 같은 지원을 통해 한국 상품에 관심이 많은 해외 B2B 바이어들은 보다 쉽게 한국 상품을 찾고 소싱 할 수 있다. 사정을 잘 아는 한 관계자는 시점에 대해 “조만간 한국관을 여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알리바바닷컴은 알리바바 인터내셔널 디지털 커머스 그룹(AIDC) 산하 글로벌 B2B(기업간 거래) 커머스 플랫폼으로 글로벌 B2B 바이어와 셀러(판매자) 대상으로 인콰이어리(구매문의), 온라인 교역, 디지털 마케팅, 디지털 공급망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알리바바닷컴 내 해외 바이어들은 보통 무역 대행사, 도매상, 소매상, 제조업자 및 수출입 업무 진행하는 중소 기업인들이다. 현재는 190여개 국가와 지역의 연간 4000만 이상의 글로벌 바이어들이 알리바바닷컴을 통해 거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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