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투자기관, 韓 ‘바이오창업기업’ 투자 늘린다

19일 열린 초격차 스타트업 육성(DIPS 1000+)사업 참여기업들과 국내외 전문 엑셀러레이팅 기관들이 함께 참여하는 ‘초격차 엑셀러레이팅 데이’.[안전성평가연구소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어려운 투자 환경을 헤쳐나기기 위해 국내 바이오 창업기업들과 글로벌 전문 투자기관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는 자리가 마련됐다.

과학기술 정부출연연구기관 안전성평가연구소는 초격차 스타트업 육성(DIPS 1000+)사업 참여기업들과 국내외 전문 엑셀러레이팅 기관들이 함께 참여하는 ‘초격차 엑셀러레이팅 데이’를 19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투자유치 기관들이 참여해 최근 국내외 투자 동향과 이에 따른 참여기관의 투자 지원 방향을 소개하고 초격차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1:1 맞춤형 투자 상담 등이 진행됐다.

구체적으로는 이스라엘과 미국을 거점으로 하고 있는 글로벌 투자기관인 Investable solutions과 와이앤아처(주), ㈜y2kGIL 등이 올 한해 기관별 투자 방향과 전략을 발표했다.

해당 기관들은 지난 4월 안전성평가연구소와 초격차 기업들의 글로벌 사업화 지원을 위한 협력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 스위스 소재 전문 엑셀러레이팅 기관인 Tenity는 한국 바이오기업에 대한 투자 계획외에도 바젤을 중심으로 한 유럽 현지 바이오 생태계와 해당 생태계 내 한국 기업 진출 지원을 위한 회사의 지원 프로그램도 상세히 소개했다.

초격차 엑셀러레이팅 데이 참여기관들과 초격차 기업들 간의 1:1 맞춤 투자 상담.[안전성평가연구소 제공]

스위스를 기반으로 현지 은행과 주정부, 투자 기관들과 협업하고 있는 이 회사는 영국과 스페인 등의 유럽과 발트, 중동지역을 비롯해 싱가포르까지 다양한 권역에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최영주 Tenity 이사는 “Tenity 스위스의 경우 EU시장 접근의 이점을 기반으로 국내 바이오 창업기업에특화된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마련, 운영하고 있다”며 “이번 초격차 기업들과의 만남을 계기로 국내 유망 바이오 창업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대표 증권사인 SK증권도 이번 행사에 참여해 향후 회사의 바이오 분야 투자 계획과 추진중인 펀드 구성에 대해서도 상세한 내용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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