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 전경. [사진=부산도시공사] |
[헤럴드경제(부산)=임순택 기자] 부산도시공사가 청년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청년 매입임대주택 74호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한다.
청년 매입임대주택은 공사가 도심 내 다가구·다세대 주택을 매입해 청년층에게 시중 시세의 40∼50% 수준으로 저렴하게 임대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공사는 매년 매입임대주택(청년, 일반유형 포함) 200호가량을 매입해 현재 2736호를 관리하고 있다.
이번 모집에서는 금정구, 동래구, 수영구 등 8개 구 주택 74호에 대해 예비 입주자를 포함한 공급주택의 3배수를 선발할 예정이다.
청년 매입임대주택은 역세권 등 비교적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도심 인근에 위치해 청년들의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입주 대상은 모집 공고일 기준 무주택자인 미혼 청년으로, 소득과 자산 기준을 충족하면 신청할 수 있다.
19세 이상 39세 이하, 대학생, 취업준비생 중 하나에 해당하면 청년으로 인정된다.
임대 기간은 최초 2년이고, 입주 자격을 충족하면 최장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입주 신청은 BMC청약센터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1순위(수급자, 차상위계층, 보호 대상 한부모 가족)의 경우 오는 25~27일에, 2·3순위는 다음달 2~4일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도시공사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용학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청년 매입임대주택 입주자 모집이 주거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안정된 보금자리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공공임대주택의 공급과 맞춤형 주거복지로 청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