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건기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헤럴드경제DB] |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산업통상자원부가 처음으로 실시한 베스트(최고) 실국장 간부에 노건기 통상교섭실장과 오승철 산업기반실장, 이호현 에너지정책실장이 뽑혔다.
베스트 과팀장에는 강경택 가스산업과장과 김남혁 전력시장과장, 김재은 자원안보정책과장, 박태현 원전환경정책과장, 정재환 운영지원과장이 이름을 올렸다. 5명 중 4명이 에너지정책실 소속이다.
18일 관가에 따르면 산업부는 지난 10일~14일 본부 실국장 37명과 과팀장 101명을 대상으로 제1회 베스트·워스트(최악) 간부 투표를 실시했다.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실장 [헤럴드경제DB] |
산업부는 이번 투표를 시작으로 상하반기 각 한 차례씩 실·국장급에서 3명, 과장·팀장급에서 10명의 베스트 간부를 뽑을 예정이다. 워스트 간부는 실장·국장급의 경우 전체 투표 총수의 10% 이상, 과장·팀장급에선 5% 이상이면 각각 지목되면 선정된다.
오승철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반실장 [헤럴드경제DB] |
베스트 간부는 이날 공개했지만 워스트 간부는 개별 통보하고 장·차관에게 보고됐다.인사평가에 정량적으로 반영되지 않더라도 어느 정도는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산업부 내부 전언이다.
이번 투표에서 베스트 실국장급에서는 국장급이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고 현안들이 많은 에너지정책실 소속이 대거 선정됐다.
산업부 한 관계자는 “첫 베스트 간부로 선정된 실과장급 8명은 대체로 실력과 인성이 뛰어나다”면서 “일각에서 투표전 자칫 인기투표가 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지만 결과를 보니 베스트로 선정될 만한 실과장들이 뽑혔다”고 말했다.
※[세종백블]은 세종 상주 기자가 정부에서 발표한 정책에 대한 백브리핑(비공식 브리핑)은 물론, 정책의 행간에 담긴 의미, 관가의 뒷이야기를 전하는 연재물입니다. 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공무원들의 소소한 소식까지 전함으로써 독자에게 재미와 정보를 동시에 전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