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직 연임 위한 사퇴 임박설’에 “아직 고민중”

이재명(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 정청래 최고위원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대표직 연임을 위한 사퇴 여부에 대해 “아직 고민중”이라고 19일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취재진이 ‘21일 최고위를 마지막으로 사퇴하고 당대표 출마하는지’ 질문하자 이같이 답했다.

이어 ‘김민석 의원이 러닝메이트인지’, ‘사퇴 시점을 정했는지’ 묻자 답하지 않았다.

당 내에선 이 대표가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내달 초 대표직 연임을 위해 일단 사퇴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는데, 오는 21일 사퇴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이날 나오면서 관심이 모였다.

하지만 이 대표가 직접 “아직 고민중”이라며 사퇴 여부와 시기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직접 밝힌 것이다.

민주당 당규에 따르면 당대표 후보자는 후보자 등록 전까지 지역위원장을 제외한 모든 당직을 사퇴해야 한다. 이 대표도 대표직을 연임하려면 일단 물러난 후 후보 등록을 해야 하는 셈이다.

때문에 이 대표가 우선 사퇴 의사를 밝히면 대표직 연임을 위한 공식선언으로 사실상 받아들여진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