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시믹스가 지난해 중국 상해에서 진행한 요가클래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전개하는 액티브웨어 브랜드 젝시믹스가 3분기 중국 내 오프라인 매장을 열고, 현지 사업을 본격화한다.
19일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젝시믹스는 내달부터 중국 내 오프라인 매장을 개장한다. 젝시믹스는 지난 2020년 현지에 진출한 이후 2022년 상해에 법인을 세우고, 지난 4월 상해에 팝업스토어(임시매장)를 운영하며 사업을 확장했다.
지난해 11월에는 대만 파우첸그룹 자회사 ‘YY스포츠’와 공급 계약을 맺었다. ‘YY스포츠’는 중국에서만 1만여 개 이상의 유통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
젝시믹스는 ‘YY스포츠’ 협업에 따라 중국 내 애슬레저(운동과 여가를 함께 이르는 말)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경쟁은 치열하다. ‘리닝(li-Ning)’, ‘마야 액티브(Maia Active)’, ‘파티클피버(Particle Fever)’ 등 내수 브랜드뿐만 아니라 캐나다 브랜드 ‘룰루레몬’까지 경쟁자다. 업계에서는 2017년부터 꾸준히 중국에서의 인지도를 높여왔던 젝시믹스가 파트너사인 YY스포츠가 보유한 거대 유통망을 만난다면 전방위적인 파상 공세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애슬레저 제품의 기획부터 생산까지 모두 현지에서 진행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이와 함께 중국판 인스타그램 ‘샤오홍슈’, 타오바오의 모바일 라이브 플랫폼 '타오바오 쯔보’에서 제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한다는 전략이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관계자는 “태동기인 중국 애슬레저 시장에서의 선점을 위해 공격적으로 임하고 있다.”며, “국내 1위에 안주하지 않고 차곡차곡 쌓아온 해외진출 노하우를 통해 중국에서도 젝시믹스의 위상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