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도슨트 프로그램을 마치고 올리브영 직원과 참석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올리브영 제공] |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올리브영이 지난 19일 특화매장인 올리브영 명동타운에서 외국인 관광객 10여 명을 대상으로 ‘K-뷰티 도슨트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관광공사·한국방문의해위원회와 진행하는 ‘2024 코리아 뷰티 페스티벌’ 기간 외국인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행사다. 뷰티플레이 명동, 홍대에서 관련 세미나를 수강한 뒤 올리브영 명동타운·홍대타운에서 K-뷰티 트렌드와 인기 상품을 소개하는 일정이다. 19일 올리브영 명동타운에 이어 25일 올리브영 홍대타운에서 두 번째 행사가 열린다.
19일 올리브영 명동타운을 찾은 폴란드인 비올라(28) 씨는 “한국 화장품을 사기 위해 찾던 올리브영 매장에서 최신 K-뷰티 트렌드를 소개받아 색달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멕시코, 브라질, 스페인, 태국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관광객이 참여했다.
올리브영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채로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명동타운과 홍대타운을 찾는 고객에게는 뷰티 체험 키트를 제공하는 ‘K-투어 이벤트’를 운영 중이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에서 출시한 외국인 전용 관광패스 ‘비짓부산패스’를 통해 구매하는 고객에게 인기 상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펼치고 있다. 또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과 연계해 서비스 제휴를 맺은 호텔 인근 올리브영 매장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내년 6월까지 계속된다.
지난 4월에는 외국인 고객의 쇼핑 편의를 위해 전국 매장에 16개 언어 실시간 통역이 가능한 휴대용 번역기도 도입했다. 지난 1~5월 올리브영 외국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배 늘었다. 간판 매장인 명동타운은 6월 기준 하루 평균 5000건에 달하는 결제 건수를 기록했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단순한 쇼핑 목적이 아닌 K-뷰티 체험을 위해 국내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한다는 점을 고려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K-뷰티가 한국의 매력을 알리는 핵심 관광 콘텐츠로 자리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뷰티 도슨트 프로그램에 올리브영 직원과 참석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참가 중인 모습.[올리브영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