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 [국립현대무용단 제공] |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국립현대무용단의 ‘정글’이 프랑스 파리올림픽 무대를 시작으로 4개국 해외 투어를 떠난다.국립현대무용단은 다음달 23~24일 파리 13구 극장에서 ‘정글’ 무대를 올린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다음 달 26일 개막하는 ‘2024 파리 하계올림픽’을 기념하기 위해 열리는 ‘2024 코리아시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파리 공연 이후 같은 달 27일엔 이탈리아 체르토사 산 로렌조 야외무대에서 ‘정글’을 선보인다. 이어 8월 2, 4일엔 현대무용축제인 ‘임펄스탄츠’의 초청으로 오스트리아 빈 ,폭스시어터에서, 같은 달 10일엔 카자흐스탄의 아스타나 오페라에서 현지 관객과 만난다. 오스트리아와 카자흐스탄 공연은 2024 한국문화제 재외문화원 순회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정글’은 몸의 본능과 생명력이 치열하게 부딪히는 곳으로 정글을 설정, 무대 위의 해프닝을 원근적 시점으로 들여다본 작품이다. 지난해 초연 당시 전석 매진을 기록, 올해는 일본의 사운드 아티스트·작곡가 마리히코 하라(Marihiko Hara) 등 새로운 창작진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