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하반기 P-CBO 1800억원 발행한다

기보 부산 본사. [기보 제공]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종호)이 올 하반기 ‘유동화회사보증(P-CBO)’ 1800여억원을 발행한다.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저신용 중소기업들의 자금난 해소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20일 기보에 따르면, 하반기 P-CBO 발행 관련 내용을 8월경 홈페이지에 공고한다. 지원절차, 조건 및 대상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기보는 올 상반기에만 2172억원의 P-CBO 발행을 지원했다. 전년 동기 1075억원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액수다. 올해 예정된 총 4000억원 중 잔액은 1828억원 규모다.

기보는 올해 환경부·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협업해 ‘녹색자산유동화증권(G-ABS)’도 신규 도입했다. 이번 발행금액 중 400억원을 G-ABS로 발행해 녹색경제 기업의 자금 조달을 지원했다. 하반기에도 G-ABS 발행에 일정액이 할당된다.

기보 측은 “복합경제위기 장기화에 따른 중소·벤처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P-CBO 발행을 확대해 시장안전판 역할을 강화했다. 자금난을 겪는 기업들의 직접금융 지원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유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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