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생일 맞이 버디행진…PGA트래블러스 챔피언십 2R 단독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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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그린을 살피고 있다.[AP=연합]

김주형이 날카로운 ‘생일 샷’을 날리며 이틀째 단독 선두를 지켰다.

김주형은 21일(미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하이랜즈(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2천만달러)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5타를 때렸다.첫날 보기없이 8언더파를 기록해 1위에 홀로 선 데 이어 중간합계 13언더파 127타로 줄곧 리더보드 상단을 독차지했다.

이날 21살 생일을 맞아 절친인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와 피자를 나눠 먹으며 자축한 김주형은 2라운드에서 2,6,8~10번홀에서 버디를 뽑아내고 나머지 홀은 모두 파로 막아냈다.

PGA데뷔 후 통산 네번째 우승을 노리는 김주형의 앞길은 결코 순조롭진 않다.이날 세계적인 톱랭커들이 우르르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섰기 때문이다.

셰플러가 보기 1개를 범했지만 버디 7개로 6언더파 64타를 적어내 중간합계 11언더파 129타로 첫날 6위에서 공동 2위로 오르며 김주형을 2타차로 바짝 쫓아왔다.

세계 7위 콜린 모리카와도 보기없이 버디만 7개 잡아내며 7언더파 63타로 2라운드를 장식, 첫날 13위에서 공동 2위로 치솟으며 셰플러, 악셰이 바티아와 나란히 김주형을 추격하고 있다.

세계 5위인 잰더 쇼플리는 버디 7개 보기 2개로 5언더파를 보태 중간합계 10언더파 130타로 단독 5위에 자리, 김주형과 3타차 거리에서 역전을 노리고 있다.

한국선수 가운데서는 임성재가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4타로 2라운드를 마쳐 중간합계 9언더파 131타로 공동 6위에 포진했다.

이날 이글 1개 버디 6개로 8언더파 62타, 중간합계 9언더파 131타가 된 셰인 라우리(아일랜드), 이글 1개 버디 5개로 7언더파를 보탠 저스틴 토마스가 임성재와 함께 공동 6위로 올라섰다.

김시우는 버디 7개 보기 4개로 3언더파 67타로 2라운드를 마무리, 첫날 33위에서 공동 24위로 순위를 끌어올린 데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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