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근로자 산재 줄인다…16개 언어 안전보건 교육자료 보급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안전보건공단은 외국인 근로자가 산업재해에 대해 쉽게 이해하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외국어 안전보건 교육자료를 보급한다고 23일 밝혔다.

공단은 산업현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용접작업 화재, 밀폐공간 질식 등의 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교육 동영상을 16개국 언어로 번역해 배포했다.

특히 최근 조선업에서 외국인 근로자가 늘고 중대재해 또한 증가하는 추세를 고려해 해당 업종의 주요 작업별 안전 작업 방법을 담은 '조선업 안전작업 안내문(OPS)' 외국인 안전보건 교육자료 9종도 제작해 함께 제공했다.

공단에서 개발된 외국인 교육자료는 안전보건공단 홈페이지와 유튜브, '미디어 현장배송'(media.kosha.or.kr), '위기탈출 안전보건' 애플리케이션에서 볼 수 있다.

하반기에는 지게차, 컨베이어 등 산업 현장에서 많이 사용하는 '기계기구 안전작업 안내문(OPS)' 4종을 16개 언어로 번역할 계획이다.

또 외국인도 안전수칙을 한눈에 이해하기 쉽도록 '그림으로 이해하는 안전보건 포스터'와 '안전보건표지 픽토그램(그림문자)'을 추가로 제작해 조선업 등에 배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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