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태원 교촌필방. [교촌에프앤비 제공] |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의 플래그십 스토어 ‘교촌필방’이 개장 1년 만에 방문객 수가 약 11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교촌은 지난해 6월 서울 이태원에 ‘교촌필방’을 열었다. 교촌은 “좋은 재료로 만든 소스와 정성이 깃든 붓질로 최상의 맛을 완성한다는 교촌만의 제품 철학에 붓을 만들어 파는 가게인 ‘필방’이라는 공간 개념을 접목했다”고 설명했다.
교촌필방의 매출액과 방문객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작년 6~8월과 올해 3~5월의 매출액과 방문객 수를 비교한 결과, 매출액은 약 130% 신장했으며 방문객은 약 113% 상승했다.
외국인 고객의 방문 비중이 특히 높았다. 작년 6월 40%대였던 외국인 고객 방문율은 현재 80% 이상을 차지한다. 올해 초에는 미국 프로농구 선수 르브론 제임스의 부인 사바나 제임스가 방문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교촌필방의 오마카세 예약률은 90%에 달한다. 그중 외국인 비중이 전체 예약률의 80%를 차지한다. 매장 내 장식장 벽을 밀면 6개 좌석의 오마카세 공간이 나온다. 토종닭과 육계 특수부위를 활용한 8가지 코스(10가지 요리)도 선보였다.
교촌의 시그니처 메뉴들은 골고루 맛볼 수 있는 ‘시그니처 플래터’, 필방에서만 맛볼 수 있는 ‘필방 스페셜 치킨’, 닭고기와 야채에 와인을 넣어 조리한 프랑스식 고급요리 ‘꼬꼬뱅’ 등 기존 매장에서 볼 수 없는 ‘교촌필방’만의 메뉴도 인기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교촌필방은 개점 이후 꾸준히 메뉴 및 주류 개편을 진행하며 고객에게 최상의 만족도를 선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