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도시 악취 주범 ‘하수악취’ 저감사업 추진

서울 동작구 사당동 인근에 설치된 지주형 흡착분해식 악취저감장치 모습 [동작구 제공]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는 악취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하수악취 저감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위해 노량진동, 흑석동, 사당동 구간의 공공하수관로를 중심으로 지주형 흡착분해식 악취저감장치 22개소를 설치한다.

이 장치는 맨홀, 빗물받이 등에서 나오는 악취를 흡수하고 복합흡착제를 이용해 정화하는 시설이다.

구는 오는 2026년까지 하수악취 근절을 위해 악취저감 종합계획을 토대로 관내 악취농도가 높은 지역을 선정했다.

또 악취 민원이 많은 지역 내 정화조 시설 등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없애기 위한 공기공급장치 설치를 지원한다.

지난 3월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성장한 민간시설 33개소에 장치가 보급된다.

구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악취 농도 추이를 분석하고 2026년까지 상도동, 사당2동 일대 등 악취 개선이 필요한 나머지 중점관리지역에 저감 효율이 우수한 악취차단장치를 설치해 나갈 방침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하수악취 저감사업을 통해 악취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삶의 질을 높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구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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