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은 문화재 보존사업으로 침체된 풍납동 상권을 살리기 위한 ‘풍납시장 판매대 등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풍납시장은 ‘풍납토성 문화재보호구역’에 포함된 바람드리길 일대의 상설전통시장으로 지역 주민의 발길이 이어지던 곳이었다.

하지만 최근 주민 이주로 인한 방문객 감소와 보상완료 상가 증가에 따른 상권 축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구는 시비 3억원을 확보해 노후시설 정비 및 새단장을 하는 현대화에 착수했다.

오는 9월까지 160개 상가 판매대를 새 디자인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판매대가 필요 없는 상가는 데크 설치, 출입구 입면 개선 등을 통해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판매대 교체가 마무리되면 간판 개선에 착수해 연말까지 현대화 사업을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다.

구는 ‘한성백제’라는 풍납동 지역 정체성을 담은 통합디자인으로 풍납시장을 아름답고 통일성 있는 공간으로 변모시킬 계획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현대화 사업으로 오랜 기간 문화재보호구역에 묶여 어려움을 겪어온 풍납시장이 본연의 활기를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