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산업·공급망, 안보·통제력 확보해야”

[신화]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과학 기술 강국’ 달성을 위한 11년 목표를 설정하고, 핵심 기술의 제약과 고급 인력 부족 문제 해결, 기업 주도 혁신 및 첨단 산업에 대한 금융 투자를 강조했다.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은 베이징에서 열린 전국과학기술대회 및 국가과학기술상대회에 참석하여 “중국의 과학 기술 발전이 크게 진보했지만, 원천 혁신 능력이 상대적으로 약하고 일부 핵심 기술이 제약을 받으며, 정상급 과학 기술 인재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과학 기술 경쟁과 미래 발전을 위해 혁신 역량을 강화하고, 중국식 현대화와 고품질 발전이 과학 기술 혁신에 의존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2035년 과학 기술 강국'이라는 전략적 목표를 확고히 하고, 과학 기술 자립자강을 위한 정책 설계와 통합적 계획을 강화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과학 기술 자원 배분에서 시장의 역할을 강화하고, 정부 부문의 역할을 개선하며, 산학연의 협력을 통해 핵심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기초 연구의 조직화 수준을 높이고, 경쟁적 지원과 안정적 지원을 결합한 자원 투입 메커니즘을 통해 원천 기초 이론과 기술 원리를 파악해 집적회로, 공작기계, 기초 소프트웨어, 선진 재료, 과학연구기기, 핵심 종자 등의 분야에서 산업망과 공급망의 자주 안보와 통제력을 확보할 것을 주장했다.

그는 “기업이 과학 기술 혁신의 주체가 되어야 하며, 중국의 산업 기반과 대규모 시장을 활용하여 자체 개발 제품의 응용과 반복적 업그레이드를 추진하고, 금융 자본의 조기, 소규모, 장기, 하드코어테크 투자를 촉진할 것”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연구자들이 비학술적 부담이 여전히 무겁다고 보고하고 있으며, 보상과 소득 분배, 성과에 대한 권한 부여 등의 장려 제도를 개선하고, 연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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