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세계문화산업포럼(WCIF) 대구에서 개최, ‘문화와 기술의 융합에 기반한 교육의 미래’ 조망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사)한국문화산업포럼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대구광역시, 수성구청이 후원하는 제5회 세계문화산업포럼(World Cultural Industry Forum, WCIF)이 7월 3일과 4일, 대구 호텔수성에서 개최된다.

이번 포럼은 한국의 문화산업 발전에 기여한 한류 교육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AI 시대 문화와 기술의 융합으로 새로이 열리는 교육의 미래기회들을 조망함으로써 문화, 콘텐츠, 과학,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강점을 융합한 인재육성과 교육 방향에 관한 전략적 시사점을 제시하고자 한다.

트랙1은 ‘AI 시대 교육의 미래’를 주제로 강은희 대구광역시 교육감, 염재호 태재대학교 총장, 김대권 수성구청장이 기조연설하며, ‘유네스코 교육이념의 관점에서 본 교육의 미래’에 관해 한경구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이 강연한다. 백순근 한국교육학회 차기회장, 전인건 간송미술관 관장, 박지은 대구과학대학교 총장 등이 토론하며, 미래지향적인 글로벌 융복합 인재를 양성하고 있는 미네르바대학, 몬드라곤 코퍼레이션 코리아 등이 참여한다.

국제협력 관계를 촉진하기 위해 음악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동서양의 교류와 협력에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WCIF Award’ 5회 수상자로는 한일 합작드라마 ‘아이러브유(Eye Love You)’ 총괄 프로듀서 나카지마 케이스케 PD를 선정했다.

나카지마 케이스케 프로듀서.

한국배우 채종협을 ‘횹사마’로 탄생시킨 일본 TBS 드라마 '아이러브유'는 한국과 일본의 스탭과 배우들이 한데 어우러져 함께 도전 정신을 발휘해 만든 기획이었다. 그 결과 양국의 문화적, 콘텐츠적 교류가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WCIF 어워드는 1회 보아에 이어 2회 일본을 대표하는 프로듀서 아키모토 야스시, 3회에는 스웨덴의 작곡가 헤이든 벨, 4회에는 2PM 닉쿤과 인도네시아 셀럽인 라피 아마드에 수여한 바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한류 및 교육 전문가들이 모여 한류 미래 교육을 위한 방향을 제시한다. 메인 트랙에서 이수만 프로듀서가 ‘컬쳐 테크놀로지(Culture Technology)와 교육의 미래’에 대해 기조연설, 이진형 스탠퍼드대 교수가 ‘뇌과학으로 본 K-pop과 교육의 미래’에 대해 기조연설한다. 가수 이장원(페퍼톤스)의 사회로 이태식 한국과총 회장이 참여하여 대담을 이어간다.

트랙2에서는 ‘프로듀서형 크리에이터’에 대해 김용태 더에스엠씨그룹 대표가 발표한다. 크리에이터 전략적 양성을 주제로 대담이 이어지며 박성광 스튜디오38대표(개그맨)과 ‘노빠꾸탁재훈’, ‘탑기어 코리아’, ‘인생술집’ 등을 연출한 스튜디오시그마 김병훈 총괄PD, 김병규 더서비스센터 CSO가 참여한다.

WCIF는 국제 교류협력을 목적으로 매년 해외 문화산업계 인사를 초청함. 특히 ‘한-쿠바 수교’를 기념하여 쿠바의 문화계 인사 마르타 마리아(쿠바한류커뮤니티 아르코르(ARTCOR) 대표)가 참여하고, 김수현 유네스코 아태지역 사무소장, 오인규 전 세계한류학회 회장과 케이만제도 및 인도의 주요 인사가 참여한다.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의 후원으로 뮤지컬배우 배다해와 2024년 뮤지컬스타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세계문화산업포럼은 ‘문화로 함께 하는 세상’ 즉 Culture Universe라는 비전을 가지고 문화산업과 첨단기술과 관련한 세계적인 프로듀서, 전문가, 기업인들이 모여 문화발전과 세계번영을 논의하고자 2019년 출범한 기구다. 2020년과 2021년 미국의 유명 음악기업 캐피톨뮤직그룹(CMG), 세계 최대 에이전시 회사 CAA, 일본 최대 엔터테인먼트 회사 에이벡스(AVEX), 세계 최고 음성인식 AI기술 기업인 중국의 플라이텍(Flytec) 등 세계적 인사들을 초청한 바 있다.

2025년에는 ‘대중문화와 도시발전: 한류의 선한 영향력’를 메인 주제로 선정하여 문화에 기반한 도시발전 전략에 관해 다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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