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조사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대장균이 검출된 ‘애슐리 크런치즈엣지 올더미트 피자’. [애슐리몰 갈무리] |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국내 판매 중인 냉동피자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대장균이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은 냉동피자 14개 제품(일반피자 9개·시카고피자 5개)을 비교·시험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조사대상 중 ‘애슐리 크런치즈엣지 올더미트 피자’ (이랜드팜앤푸드, 일반피자, 소비기한 2024.10.23.) 1개 제품에서 대장균이 기준 초과 검출돼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랜드팜앤푸드는 소비자원의 시정권고에 따라 해당 제품에 대한 교환·환불조치 및 위생관리 강화 계획을 회신했다.
소비자원은 또 제품 대부분이 포화지방과 나트륨 함량이 높아 과다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빵류 중 피자의 1회 섭취 참고량은 150g이며, 이는 제품에 따라 1.5~2조각에 해당하는 양이다.
조사대상 냉동피자 150g(1회 섭취참고량)당 포화지방 함량은 4.8~9.6g(1일 기준치의 32~64%), 나트륨 함량은 543~780㎎(27~39%)였다.
포화지방 함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피코크 잭슨피자 시카고 페퍼로니(이마트, 시카고피자, 9.6g)’, 가장 낮은 제품은 ‘올바르고 반듯한 콤비네이션 팬피자(신세계푸드, 일반피자, 4.8g)’였다.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청정원 오리지널 콤비네이션 피자(대상, 일반피자, 780㎎)’였다. ‘리스토란테 모짜렐라 피자(동서, 일반피자, 543㎎)’의 나트륨이 가장 낮았다.
제품별 가격은 피자 150g 기준 최대 2.6배 차이가 났다. 조사대상 냉동피자 150g당 가격은 1616~4223원이었다. ‘노브랜드 콤비네이션 피자(이마트, 일반피자)’가 피자 150g당 1616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고메 페퍼로니 토마토 시카고 피자(CJ제일제당, 시카고피자)’와 ‘올바르고 반듯한 콤비네이션 팬피자(신세계푸드, 일반피자)’가 각각 4223원, 4214원이었다.
소비자원은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냉동식품에 대한 품질과 안전성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소비자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