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병근 서울총괄건축가 연임 위촉

오세훈 서울시장(왼쪽)과 강병근 서울총괄건축가가 위촉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서울시는 강병근 건국대 건축대학 명예교수를 서울총괄건축가로 연임 위촉했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총괄건축가는 시장 직속 비상근직으로 임기 2년이다. 강 교수는 2021년 7월 1일 서울총괄건축가에 위촉됐으며, 지난해 임기를 1년 연장한 데 이어 2년 추가 연임이 결정됐다.

강 교수는 노들 글로벌 예술섬 조성 사업, 도시·건축디자인혁신 사업, 정원도시 서울, 감성도시 구현,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그레이트 한강, 100년 미래서울 구상 등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도시품격 향상과 미래도시 공간전략 자문, 도시건축과 공공건축사업 자문, 국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건축문화교류 확산을 통한 도시디자인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시는 현재 추진 중인 서울 공간환경의 다양한 사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하고, 100년 서울 미래구상 등 주요 추진사업의 기반 마련을 위해 추가 연임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임기는 2026년 6월 30일까지 연장됐다.

강 교수는 시 도시건축 정책 및 공간환경사업 전반 총괄 기획·조정 등 역할을 계속 수행하게 됐다.

서울시의 주요 추진사업으로는 100년 서울 미래구상, 노들 글로벌 예술섬 조성 사업, 도시건축디자인 혁신, 용산 국제업무지구, 그레이트 한강 등이 있다.

시는 또 서울총괄건축가의 기능을 강화하고 미래 서울의 도시공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서울총괄건축가 파트너스(가칭)와 미래공간자문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파트너스는 국내건축가(도시·건축·조경·지속가능성 분야) 4∼5인 및 해외건축가(디자인·조형·에코·도시 분야) 4∼5명으로 구성된다.

서울총괄건축가와 협력 관계를 구축해 도시건축정책과 공간환경사업 전반에 대한 분야별 기획과 조정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미래공간자문단은 서울 도시공간과 관련한 주요 정책과 사업 내용을 공유하고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도시·건축·조경·문화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 20명 내외로 구성해 운영한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총괄건축가 연임과 함께 일관성 있는 시책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하반기 중 서울총괄건축가 파트너스와 자문단을 구성해 총괄건축가와 종합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서울의 도시건축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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