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주거복지시설 이용자 늘었지만 시설은 감소…노인의료시설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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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노인을 대상으로 한 주거복지시설 이용자가 늘었지만 시설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1년간 노인복지시설과 이용 실태 조사를 담은 ‘2024 노인복지시설 현황’을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조사 결과, 노인복지주택 등 주거 기능을 하는 노인주거복지시설 이용자는 1만9300여명대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에서 소폭 증가했는데, 시설 수는 308곳에서 292곳으로 5.2% 감소했다.

재가 복지 서비스를 이용하는 노인 수는 2022년 10만6857명에서 지난해 12만5048명으로 17.02% 늘었다.

재가 복지 서비스란 신체·정신적 장애로 어려움을 겪는 노인들의 집을 방문해 목욕이나 식사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같은 기간 재가 복지 시설은 19.8%(2624곳) 증가했다.

치매나 중풍 등 노인성 질환 때문에 도움이 필요한 노인을 돌보는 노인의료복지시설을 이용하는 어르신은 이 기간 23만2235명에서 24만2974명으로 4.62% 늘었다. 같은 기간에 노인의료복지시설도 70곳(1.2%) 증가했다.

경로당, 노인 교실처럼 건강한 어르신들이 취미생활을 위해 이용하는 노인여가복지시설의 경우 1년 사이 669곳이 늘어 지난해 총 7만455곳이 운영 중이었다.

전체 노인복지시설 현황은 복지부 누리집에서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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