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적인 바이오 제약 기업 프레이저테라퓨틱스 Prazer Therapeutics(이하 “프레이저”)가 대원제약과 SPiDEM 기술을 기반으로 한 공동연구개발 본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프레이저의 독자적인 SPiDEM(Selective Protein Degradation Enabling Moiety) 기술을 적용해 공동연구 타겟에 대한 전임상 후보물질을 도출하고, 해당 후보물질에 대한 대원제약의 국내외 독점적 실시권을 확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프레이저의 SPiDEM 기술은 기존의 표적 단백질 분해 기술(PROTAC 및 Molecular Glue)과 차별화되는 독자적인 플랫폼이다. 이 기술은 질병을 일으키는 표적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분해하여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효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방법을 제공한다. SPiDEM 플랫폼은 생체 내 단백질 분해 기작인 Proteasome과 Lysosome을 모두 활용하는 독특한 형태의 표적 단백질 분해기술이기에, 병을 유발하는 대부분의 표적 단백질에 적용 가능하다. 또한, 최근 각광받고 있는 항체약물접합체 (Antibody-Drug Conjugate, ADC)에 필요한 약리활성물질인 payload에 본 플랫폼이 적용될 경우, ADC 개발을 용이하게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프레이저와 대원제약은 이번 계약을 통해 SPiDEM 기술을 활용한 공동연구를 진행하며, 전임상 후보물질을 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원제약은 도출된 전임상 후보물질에 대한 국내외 독점적 실시권을 갖게 되며, 이를 통해 글로벌 신약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기반으로 공동연구팀을 구성하여 첫 번째 프로젝트를 시작할 예정이며, 빠른 시일 내에 전임상 단계로 진입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추가적인 연구 및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협력 범위를 확대할 것이며, 이를 통해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프레이저는 혁신적인 표적 단백질 분해 기술(TPD technology)을 바탕으로 신약 개발을 선도하는 바이오 제약 기업이다. 독자적인 SPiDEM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있다.
프레이저의 인경수 대표는 "대원제약과의 협력이 SPiDEM 기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양사의 강점을 결합하여 글로벌 바이오 제약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두 기업이 입주해 있는 서울바이오허브 관계자는 “허브 협력사인 대원제약과 입주기업인 프레이저의 공동연구개발은 허브 입주를 통해 기업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양 사가 글로벌 바이오 제약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허브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프레이저는 대원제약과 4월 공동연구계약을 체결했으며, 6월에는 프레이저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 이러한 투자와 협력은 대원제약이 글로벌 신약 개발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