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은 글로벌 신용평가사에 이어 국내 주요 신평사인 한국신용평가와 NICE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로부터도 보험금지급능력 ‘AA+/긍정적’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직전 ‘AA+/안정적’ 보다 상향된 것으로, IFRS17 도입 후 강화된 한화생명의 수익성 및 자본건전성 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한국신용평가와 NICE신용평가는 자회사형GA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채널경쟁력과 안정적 이익을 창출하고 있는 점, RBC 대비 강화된 규제비율인 K-ICS제도에서도 184%(2023년 말 기준)의 안정적 자본적정성을 견지한 점 등을 전망 상향의 근거로 언급했다.
특히 한국신용평가는 신제도 도입 후 9조원 이상의 보유계약마진(CSM) 상각을 통해 창출되는 견고한 보험이익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NICE신용평가는 한화생명이 보유한 보장성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가 장기적인 사업기반 강화로 이어지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앞서 글로벌 신평사들도 한화생명의 신용등급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3대 글로벌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무디스는 지난 21일 한화생명의 신용등급평가 전망에 대해 종전 ‘A2/stable(안정적)’에서 ‘A2/positive(긍정적)’으로 상향했다.
무디스는 한화생명이 지닌 GA자회사를 바탕으로 한 우수한 판매역량과 브랜드 인지도를 통한 확고한 영업경쟁력이 수익성 및 자본건전성 개선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긍정적으로 평가해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에는 글로벌 신평사인 S&P가 한화생명의 신용등급 전망을 ‘A/stable’에서 ‘A/positive’로 상향하기도 했다. 서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