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현안 보고를 하고 있다.[연합] |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28일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을 보유한 사업장이 안전관리 기준을 충실히 준수하고 방재소화설비를 적절히 구비했는지 안전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출석해 “중소기업 설비개선과 컨설팅을 지원해 화학사고를 예방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24일 발생한 경기 화성시 일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화재에 대해 한 장관은 “유해화학물질 유출 여부를 확인하는 주변 지역 대기오염 농도 모니터링을 상황 종료 시까지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아리셀이 취급한 화학물질 중 리튬은 일반화학물질이지만 전지 전해액으로 사용된 염화싸이오닐과 톨루엔, 메틸에틸케톤, 수산화나트륨산은 유해화학물질이다.
환경부는 현재까지 아리셀 공장 주변에서 유해화학물질이 검출되지 않거나 배경농도(인간 활동의 영향을 배제한 자연적 환경에서 농도)보다 낮은 수준으로 검출됐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전날까지 화재 발생 장소인 아리셀 공장 3동 2층 아래 1층에 있던 폐전해액과 잔류 전해액 1200ℓ를 수거해 안전하게 처리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전지 제조업체 중심으로 관계부처 합동점검을 추진 중으로 전지 등 화학 위험 방재 대책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재발방지책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