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현대로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현대로템 제공] |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현대로템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련 주요 성과 및 목표를 담은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은 보고서 인사말에서 “현대로템은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는 로드맵을 구축해 환경 영향 관리를 체계화하고 탄소중립을 향한 전사적 방향성을 확립했다”며 “모든 이해관계자와 함께 번영할 수 있는 사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경제(Prosperity)·환경(Planet)·사회(People)·지배구조(Principles of governance) 등 기업 경영에 영향을 미치는 ESG 중대 이슈를 중심으로 제작됐다.
경제 부문에는 수소 모빌리티와 인프라 등 수소 사업 확대 방안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현대로템은 생산부터 저장, 운송, 충전, 활용까지 이어지는 수소 공급망을 구축해 경쟁력을 갖출 계획이다.
레일솔루션 부문은 수소전기트램의 실증 성공 및 세계 최초 상용화를 기반으로 기관차, 고속열차 등 수소 제품군 확대를 추진 중이다.
디펜스솔루션 부문에서는 수소 기반 차세대 전차와 차륜형 장갑차를 제시하며 방산 분야 수소 기술 접목 현황을 소개했다. 에코플랜트 분야에서도 현대로템은 국내 최초 바이오가스 기반 수소추출기 생산 시설 상용화에 성공한 바 있다.
환경 부문에서는 현대로템의 저탄소-수소 사회로의 전환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현대로템은 2040년 이내 전 사업장의 사용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고 2050년까지 완전한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제품 생애주기 저탄소화, 저탄소·무탄소로의 에너지 전환, 설비 교체, 재생·수소에너지 도입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사회 부문에는 안전보건경영 및 동반성장 활동을 소개했다. 현대로템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 3개년 안전보건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안전보건경영(HSE) 시스템 개발을 통해 안전한 사업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현대로템은 협력사와의 상생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서 인증하는 건강친화기업 인증을 취득한 바 있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이사회 산하 투명경영위원회를 운영, 계열사 간 내부거래 투명성을 검토하고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2021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처음으로 발간한 이래 ‘창의적 혁신으로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지속성장’이라는 지속가능경영 비전을 수립하고 사회적 책임을 이행해 왔다”며 “탄소중립 전략 이행 기반을 구축하고 지속가능경영 고도화에 꾸준히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