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LG화학의 휴미라(아달리무맙 성분)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국내에 판매한다.
이 회사는 1일 LG화학과 휴미라 시밀러 ‘젤렌카’(사진)의 국내 유통을 위한 총판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라 LG화학은 젤렌카를 대웅에 공급하고, 대웅은 국내 판매와 마케팅을 담당한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젤렌카는 지난해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를 획득한 국내 세번째 휴미라 시밀러다. 출시와 동시에 보험급여가 적용돼 22만390원(40mg)에 판매된다. 이는 국내 휴미라 시밀러 중 가장 경제적인 약가로, 환자부담을 줄이고 건강보험 재정을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출시된 제형은 ▷주사기에 내용물이 충전돼 있는 프리필드 시린지 ▷펜 형태의 기기를 통해 내용물이 자동 주입되는 오토인젝터 2가지다.
대웅 측은 “인구 고령화 등으로 인해 류마티스관절염, 염증성 장질환, 건선 등의 자가면역질환 발병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경제적인 약가로,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손인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