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ML 코리아가 지난 6월 27일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이하 WISET)과 함께 반도체 산업 글로벌 인재를 꿈꾸는 국내 여성 이공계 전공자 대상으로 ‘글로벌 멘토링’ 행사를 진행했다. [ASML코리아 제공] |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세계 최대 노광장비 기업 ASML의 한국 지사인 ASML 코리아가 지난 6월 27일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이하 WISET)과 함께 반도체 산업 글로벌 인재를 꿈꾸는 국내 여성 이공계 전공자 대상으로 ‘글로벌 멘토링’ 행사를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글로벌 멘토링’ 행사는 ASML 코리아와 WISET이 지난 2021년부터 매년 주최해온 행사다. 여성과학기술인을 희망하는 이공계 전공 여성 대학생 및 대학원생이 현직 ASML 엔지니어들을 직접 만나 진로를 탐색하는 시간을 갖고, 보다 체계적인 진로 설정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ASML 코리아는 2020년, 2022년, 2023년 고용노동부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국내 반도체 분야 활성화를 위한 인재 양성과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고 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서울 명동 내 커뮤니티 공간에서 진행됐다. 약 100여 명의 국내 여성 이공계 전공 학생들과 ASML 코리아 현직 엔지니어와 채용 담당자 등이 참석했다. ASML의 핵심기술인 홀리스틱 리소그래피 기술 설명, 기업 문화 및 채용 정보를 소개하는 세션은 물론, ASML 현직 엔니지어와 참가자들이 직접 만나 평소 궁금증을 풀고 조언을 얻을 수 있는 소규모 멘토링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 외에도 지예영 베이커휴즈코리아 대표를 초청해 이공계 선배 리더로서 겪은 다양한 경험과 엔지니어 진로에 도움을 주는 조언을 전하는 특별 강연이 진행됐다.
기조연설을 맡은 이용철 ASML 매니저는 “ASML에는 다양한 배경과 지식, 기술을 보유한 직원들이 함께 일하고 있으며, 이것은 회사의 중요한 정체성”이라며 “ASML은 각 구성원들을 포용하고 존중하는 사내문화를 갖추고 있으며 매년 글로벌 멘토링과 같은 미래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행사가 진로를 고민하는 이공계 여성 전공자들에게 ASML을 비롯해 반도체 산업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은 물론 자신의 꿈을 개척해 나가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