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L&B, 버번 위스키 ‘에반 윌리엄스’ 하이볼 내놨다

[신세계L&B 제공]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신세계L&B가 버번 위스키 ‘에반 윌리엄스’를 활용한 즉석음료(RTD) 형태의 하이볼 제품을 출시한다.

2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신세계L&B는 이달 중 버번 위스키 에반 윌리엄스를 활용한 하이볼 제품을 출시한다. 신제품 하이볼은 국내 수제맥주 기업인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가 생산·유통·영업 등을 담당하고, 신세계L&B가 위스키 원액 수입과 공급을 맡는다.

에반 윌리엄스는 신세계L&B가 2021년 11월부터 국내에 독점 수입해 판매 중이다.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이 팔리는 버번 위스키다. 하이볼에 사용되는 에반 윌리엄스 블랙은 스트레이트 버번이다. 법적 숙성기간인 2년보다 긴 4~5년 숙성을 거쳤다.

에반 윌리엄스 하이볼은 편의점을 중심으로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판매 가격은 빔산토리코리아의 ‘짐빔 하이볼’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짐빔 하이볼 350㎖캔 제품 가격은 편의점 기준 4000원이다. 신세계L&B는 에반 윌리엄스 하이볼 레몬, 애플 등 2종으로 출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는 2016년 서울 성수동에서 시작한 국내 수제맥주 업체다. 2019년에는 경기 이천에 연간 1200t(톤) 규모의 맥주 생산이 가능한 브루어리를 신설했다. 지난해에는 안동소주를 활용해 업계 최초로 전통주 하이볼 ‘안동하이볼’을 선보였다.

현재 편의점 등을 중심으로 RTD 형태의 하이볼 제품 경쟁은 치열하다. 짐빔 하이볼은 지난해 8월 출시됐고, CU는 최근 ‘생레몬 하이볼’에 이어 ‘생라임 하이볼’을 선보였다. 롯데칠성은 ‘스카치 하이’를 선보였다. 지난달에는 중국 백주 기업 우량예 그룹이 백주 원액을 활용한 하이볼 ‘우량 하이볼’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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