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 모델 선발에 1만7400명 경합 ‘열기’..中 문화침략에 ‘철퇴’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전국에서 총 1만7400명이 몰린 ‘2024 대한민국 한복모델 선발대회’ 결선대회가 끝나면서 국가대표 한복모델을 선정했다.

2일 주최측에 따르면, 400명이 마지막 한복 맵시를 자랑한 결선대회는 최근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성대하게 개최되었다.

2024 대한민국 한복모델 선발대회는 ‘진’ 용혜인, ‘선’ 이재이, ‘미’ 김승혜 한복모델이 진선미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다가오는 9월 세계 패션수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프랑스 한복모델 선발대회에 공식 초청된다.

최종선발된 국가대표 한복모델들

이외에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베스트 미소상, 베스트 포즈상, 포토제닉상, 인기상 수상자가 선발되어 1년 동안 중국의 한복 등 우리 문화침략에 철퇴를 가하면서 대한민국 한복 문화외교에 앞장선다.

3월부터 5월까지 9회에 걸쳐 진행된 전국 지역대회에 총 1만7400여 명이 신청, 치열한 경합을 벌였고, 최종 결선 무대에 오른 400여 명의 참가자들은 전통한복부터 현대한복과 퓨전한복까지 다양한 의상을 통해 대한민국 복식문화의 다채로움을 개성 있게 표현하였다.

결선대회는 50여 개국 대사 및 외교사절단과 1,100여 명이 함께 축하하였고 가수 박혜경, 미스터트롯 김시원, 미스트롯 오승하, 생동감크루 등 다채로운 공연으로 10주년 대회를 기념하였다.

정사무엘 조직위원장은 “여성이 행복한 문화강국 대한민국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우리 대회는 끊임없이 한복을 통한 문화외교에 앞장서겠다”라고 개회사를 전했고, 이상봉 패션 디자이너는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복모델 선발대회가 국민대회로써 전 세계에 우리 문화를 알리는 중심이 되어주시길 바란다”라고 축하했다.

본 대회는 10주년을 맞이하여 뉴욕 타임스퀘어에 ‘한복은 대한민국 전통의상입니다’ 광고 송출을 통해 한복을 알렸으며, 이는 대회 개최 목적에 따라 대회명, 단체명 없이 이루어져 더 큰 의미를 전했다.

한복모델 선발대회 결선대회 모습

또한, 10주년 행사의 일환으로 여성의 행복과 자존감 증진을 위해 해외에서도 개최되는 대회 취지에 따라 우크라이나 디자이너를 초청하여 전쟁으로 깊은 실의에 빠져있는 우크라이나의 현재 상황을 세계에 알리고 후원을 통해 우크라이나 여성과 어린이를 위한 성금을 전달하였다.

대한민국 한복모델 선발대회는 올해 한국에서 10회, 프랑스에서 5회, 태국에서 4회를 맞이하며 ‘세계인 누구나 한복 모델’이란 목표로 세계에서 유일하게 자국의 전통의상이 어울리는 모델을 선발하는 대회이다.

올해에도 작년 프랑스와 태국 한복모델 선발대회 진·선·미 수상자들이 한국으로 공식 초청되어 새롭게 선발된 대한민국 진·선·미를 함께 축하하며 세계적인 대회 위상을 선보였다.

본 대회는 타 대회와 달리 수상을 하지 못한 결선 진출자들도 1년간 수상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다양한 국제 문화 행사에 참가해 한복의 활성화 및 세계화에 기여하고 세계의상페스티벌, 대한민국 드레스쇼, 웨딩한복 트렌드쇼 등 세계 문화교류 패션쇼에 참가해 한복을 통한 문화외교 활동으로 국가 이미지 증진에 기여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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