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의 홈 구장인 양키스타디움에서 멸종위기 동물의 ‘상징적 입양’ 행사를 열었다. 사진은 현장에서 ‘상징적 입양’ 인증서와 흰머리수리 인형 등 다양한 기념품을 받고 기념촬영하는 뉴욕 양키스 팬들의 모습. [LG전자 제공] |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LG전자가 주도하는 ‘LG와 함께하는 위기 동물 보호 캠페인’에 미국 명문 프로야구단 뉴욕 양키스가 참여한다.
LG전자는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의 홈 구장인 양키스타디움에서 멸종위기 동물의 ‘상징적 입양’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상징적 입양’은 야생 서식지 복원 및 연구에 기부하면 동물 인형과 입양 증명서 등을 보내주는 자선 활동이다.
LG전자는 행사에 참여한 방문객들에게 ‘상징적 입양’ 인증서를 제공했으며 미국 내 흰머리수리를 관찰할 수 있는 지역을 표기한 지도와 망원경도 증정했다. 이번 행사로 마련된 기부금은 연내 미국 국립야생동물연맹이 미국 전역에서 나무심기 활동을 펼치는 데 쓰일 예정이다.
LG전자가 이달 1일부터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서 ‘LG와 함께하는 위기 동물 보호 캠페인’의 흰머리수리 영상을 상영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
LG전자는 올 4월부터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기후변화로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들의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를 통해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알리고 탄소배출과 지구 온난화에 대한 경각심을 높인다는 취지다.
눈표범에 이어 이달부터는 미국 독립기념일(7월 4일)에 맞춰 미국의 국조(國鳥)이자 멸종위기종인 흰머리수리를 테마로 정했다. 뉴욕 상공을 배회하던 흰머리수리가 새로운 서식지를 찾아 그랜드 캐니언으로 향하는 모습을 3D 영상으로 보여준다. 특히 이번엔 뉴욕을 대표하는 스포츠 구단 뉴욕 양키스가 캠페인 취지에 공감하며 함께 참여했다.
LG전자는 앞으로도 캠페인을 지속 전개하며 바다사자, 그린란드 순록 등을 다룰 예정이다. 글로벌 교육 전문업체 디스커버리 에듀케이션과 함께 흰머리수리 관련 교육자료도 온라인에서 무료 배포한다.
정규황 LG전자 북미지역 대표는 “LG전자는 글로벌 기업 시민으로서 모두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책임을 다하고, 고객들과 함께할 수 있는 환경 보호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