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태열 선임기자] 택시 업계의 반발로 시범 운영이 중단됐던 우티(UT)의 프리미엄 서비스 '우버 블랙'이 이달 출시된다.
우버 택시 관계자는 7월 중 사업 확장을 위해 우버 블랙의 정식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서비스 대상은 한국 방문 외국인과 의전이 필요한 기업 고객, 일반인 승객이 될 예정이다.
우티는 지난해 12월 초부터 고급 세단과 전문 수행 기사를 활용한 블랙 서비스를 시범 운영했다가 택시 업계의 반대로 올해 1월 중단했다. 이에 따라 블랙 서비스의 안착에 택시 업계의 입장이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3월 우티는 택시 호출 플랫폼 서비스명을 우티에서 '우버 택시'로 바꿨다. 이와 관련해 티맵 운영사인 티맵모빌리티는 우티 지분 정리 협의설에 대해 "지분 정리와 관련해 확인할 수 없다"며 "수익성 개선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답을 내놨다.
우티는 글로벌 승차 공유 기업 우버가 지분 51%를, 티맵모빌리티가 지분 49%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우버는 2013년 8월 한국에 진출했다가 불법 논란을 겪은 뒤 2021년 4월 SK스퀘어 계열사 티맵모빌리티와 손잡고 합작법인 형태로 재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