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 디지털헬스케어센터가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미디어랩과 국제 공동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한양대 제공] |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한양대학교 디지털헬스케어센터가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미디어랩과 국제 공동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지난 8일 업무협약식을갖고 향후 ▷한-케임브리지 간 공동연구를 위한 연구계획서 작성 및 연구비 확보를 위한 제안서 공동 개발 ▷MIT 미디어랩의 공동연구를 위한 연구팀 매칭 ▷공동연구팀 공간 제공 및 석-박사·박사후 연구원 인재 육성 등 국제 공동연구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다바 뉴먼 미디어랩 디렉터, 로잘린드 피카드 MIT 미디어랩 교수, 김형숙 한양대 교수, 한경식 한양대 교수, 박영우 UNIST 교수가 참석했다. MIT 미디어랩의 디렉터인 다바 뉴먼 교수는 저명한 항공우주 공학자이자 전 NASA 부행정관 출신이다. 첨단 우주복 디자인 연구와 인류의 우주 비행 및 탐험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바 있다.
MIT 미디어랩의 감성 컴퓨팅 연구 그룹을 이끄는 로잘린드 피카드 교수는 컴퓨터가 인간의 감정을 인식하고 반응할 수 있는 기술을 연구하는 감성 컴퓨팅 분야 창시자 중 한 명이다.
체결식에 참석한 로잘린드 피카드 교수는 “이번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한양디지털헬스케어센터와 MIT 미디어랩은 감성 컴퓨팅 기술의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며 “향후 사용자의 장기적인 참여도를 높이는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형숙 교수는 “오늘을 시작으로 MIT 미디어랩과 논의된 연구개발을 실천하고, 성과를 도출하여 성공모델을 제시할 것”이라며 “디지털 멘탈 웰니스 분야의 글로벌 선도 연구를 위한 비전을 공유하고, 한국의 과학기술 인재를 MIT 미디어랩에 파견해 한국 인재의 두뇌 유출을 방지할 수 있는 모범 사례를 제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