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짜부동산 공매 시작된다” 예보, 21개 담보부동산 동시 매각 실시

서울 시내의 한 아파트 단지 모습.[연합]

[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예금보험공사는 오는 26일부터 저축은행 구조조정 과정에서 취득한 21개 담보부동산 등에 대한 일괄·동시·집중 매각(클린페어)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클린페어는 그동안 개별적으로 공매하던 담보부동산 등을 한데 모아 공매하는 방식이다. 전국에 소재한 알짜부동산을 좋은 가격에 편리하게 매입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게 예보 측의 설명이다.

예보에 따르면 금번 공매대상은 아파트·오피스텔·상가·사업부지 등 종류가 다양하고, 기존 공매 유찰된 물건 외에도 금번 최초로 공매 진행하는 물건도 다수 포함됐다.

예보 관계자는 “최근 녹록지 않은 부동산 시장환경 및 주변 시세, 물건 보존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하여 입찰가를 합리적으로 산정했다”며 “준공 완료된 아파트·상가 등 즉시 활용가능한 부동산 위주로 매물을 구성해 개인부터 기관에 이르는 다양한 수요자 그룹에 매력적인 투자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보는 26일 예보 사옥에서 잠재매수자를 대상으로 하는 매각설명회를 개최한다. 클린페어 대상 및 수의계약 가능 부동산, 미술품 등에 대하여 상세한 매물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물건별 투자포인트 ▷감정가격 ▷법률·입지분석 ▷영상·사진자료 등 잠재 매수자가 궁금해하는 정보와 1:1 상담서비스, 부동산 전문가 강의 등을 제공한다.

한편 예보는 공매물건의 경우 전문 감정평가기관을 통해 객관적으로 감정가를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또 입지분석·법률제한사실 등 매물정보를 상세히 공개해 안심하고 매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부연했다.

예보 관계자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매각물건 및 공매 정보 등을 적시 제공하고, 국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함으로써 신뢰와 사랑을 받는 공공기관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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