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이 운용중인 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 KSTAR.[헤럴드DB] |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미래에너지원으로 각광받는 핵융합에너지 분야의 기술협력을 위해 11~12일 ‘제 20차 한-일 핵융합 협력 공동조정관회의(JCM)’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일 JCM은 한·일 핵융합협력 이행약정에 근거한 정부 간 공식 회의체로서, 핵융합 분야 협력 증진을 위해 매년 한일 양국에서 교차로 개최되고 있다.
올해 20번째를 맞는 이번 회의에는 양국의 정부 수석대표와 더불어 핵융합 분야 전문가 약 30명이 참석하며, 지난 1년 동안의 추진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상호협력 확대를 위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양국은 그동안 한·일 JCM을 통해 한국의 핵융합 장치인 KSTAR에 일본에서 보유한 가열장치, 진단장치들을 적용해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인력교류를 추진해왔다.
또한 한국과 일본이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는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개발 사업에서 양국이 공통으로 맡고 있는 조달품 개발을 위한 협력도 추진해왔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양국이 보유한 핵융합 장치를 활용한 초전도 핵융합 장치 운전 기술협력과 핵융합 분야의 디지털트윈 기술, 슈퍼컴퓨팅 시뮬레이션 관련 연구 협력 등 협력 분야를 새롭게 확대하기 위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일 양국은 “핵융합 에너지 개발이라는 공통된 비전을 지닌 동반자로 지난 20년 간 성공적으로 협력해왔다”면서 “제20차 회의를 통하여 양국 간 핵융합 에너지 기술협력을 한 단계 발전시키고, 핵융합에너지 가속화를 위한 보다 내실있는 협력 방안을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