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실서 고민한 ‘AI 창업아이템’ 빛본다

‘AI 스타트업 창업 경진대회’에서 입상한 ‘어시스트’ 팀(이후상, 김준호, 박주성)과 ‘파레시아’ 팀(주호택, 이성하).[GIST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융합기술학제학부 김경중 교수 연구실 ‘파레시아’팀과 류제하 교수 연구실 ‘어시스트’팀이 ‘K-디지털챌린지: AI 스타트업 창업 경진대회’에서 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융합기술원 박사과정 주호택 학생과 AI대학원 석박사통합과정 이성하 학생으로 구성된 ‘파레시아’팀은 예비 창업자 64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예선-본선-결선을 거쳐 우수상을 수상하고 사업화 지원금 총 7000만 원을 지원받았다.

‘파레시아’팀은 ‘인지 및 지능 연구실(지도교수 김경중)’에서 수행 중인 AI 영상 생성 연구를 응용해 창업 아이템으로 발표했다.

이들이 제안한 창업 아이템은 예비 신랑·신부를 위한 프리미엄 영상 뷰티 변환 서비스로 타 경쟁 업체와의 차별성, 시장성, 기술성, 비즈니스 모델, 창업팀의 역량 등을 인정받아 높은 점수를 받았다.

‘파레시아’팀은 제1저자로서 AI 분야 탑 컨퍼런스 논문과 상위 10% 내 SCI 논문을 게재했으며, 다양한 AI 경진대회에서 입상 및 다수의 특허를 출원했다.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학사과정 박주성·김준호 학생과 융합기술원 박사과정 이후상 학생은 ‘어시스트’팀을 결성해 장려상을 수상하고 사업화 지원금 3,500만 원을 받았다.

‘어시스트’팀은 ‘로봇 인공지능 강화학습 연구실(지도교수 류제하)’에서 수행한 AI 교통사고 예견 연구를 응용하여 인공지능을 활용한 객관적 교통사고 리포트 자동제작 솔루션을 창업 아이템으로 제안했다.

특히 ‘어시스트’ 팀의 박주성 학생은 학사과정생임에도 불구하고 교통사고 관련 논문 4편의 공저자로 참여하기도 했다.

한편 ‘파레시아’ 팀과 ‘어시스트’ 팀은 AI 스타트업 창업 경진대회 AI 시제품 및 서비스 제작지원 과제 추진을 위해 지난 10일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과 협약을 체결했다.

주호택 박사과정생은 “이번 대회를 통해 비즈니스 모델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연구실에서 고민한 AI 창업아이템을 현실화하는 데 도움이 됐다”며 “향후 AI 스타트업으로 성공하기 위한 발판을 다져 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K-디지털 챌린지: AI 스타트업 창업 경진대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광주광역시,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이 함께 추진하는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이하 AI집적단지조성사업)의 하나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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