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세종시 금강 세종보가 쏟아진 폭우로 물에 잠겨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이번 주말은 전국적으로 덥고 습한 전형적인 여름 장마철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기온은 25∼34도로 예상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33도로 한여름 무더위가 예고됐고, 대전과 대구도 31도, 광주 30도 등으로 평년 기온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일요일인 14일에도 최저기온은 20∼24도, 최고기온은 23∼31도로 예보됐다.
반면 전국 하늘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비도 곳곳에서 내릴 전망이다. 13일에는 전국적으로 곳곳에 비가 내리고, 14일에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올 수 있다.
13일 오전에는 제주도에, 오후에는 전남권과 경남권 해안까지 비가 내릴 전망이다. 또 덥고 습한 대기의 영향으로 오후에는 경기 내륙과 강원 내륙·산지, 충남권 내륙, 충북 중·남부, 전북, 경남 서부 내륙, 대구·경북 내륙, 경북 북동 산지 등에 5∼40㎜ 가량의 소나기도 예고됐다.
일요일인 14일에는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다시 많은 장마비가 내린다. 월요일인 15일까지 이어질 이번 장마는 전남과 경남 내륙에 30∼80㎜, 전북 남부에 20∼60㎜, 전북 북부와 경북 북부에 5∼40㎜, 대구·경북 남부에 20∼60㎜가량의 비를 내릴 전망이다. 전남 해안 등 곳에 따라 150㎜ 이상의 폭우도 내릴 수 있다. 제주도 역시 200㎜ 이상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