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호 “신종 검찰폭격기…이재명과 일할 기회 달라”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정견발표]

김지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예비후보. [연합]

[헤럴드경제=양근혁 기자] 김지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예비후보는 14일 “검찰독재정권과의 전쟁에서 신종 검찰 폭격기로 선봉에 서 있고 이재명표 유능한 행정을 함께 했던 저에게 그 중대한 사명을 맡겨달라”고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날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1차 전국당원대회 예비경선 정견발표에서 “신종 검찰 폭력기 김지호는 최고위원에 도전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운을 뗐다.

김 후보는 “저는 16년 전 판교연합회 사무국장으로 이재명 국회의원 후보에게 주민들의 의견을 전달하면서 인연을 맺게 됐다”며 “이재명 경기도지사 비서관으로 불가능처럼 보였던 수술실 CCTV, 계곡 불법 평상 철거, 아파트 원가공개 등 이재명표 정책을 제안하고 추진하면서 국민의 삶을 바꿔나가는 효능감을 배웠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 당원존도 그렇다. 당사 앞에서 집회를 하는 당원들이 당사 화장실도 출입 못하 는게 어딨냐는 빗발치는 항의글을 보며 해결책을 찾아 낸 것”이라며 “제가 이재명 후보와의 인연을 말씀드리는 것은 저의 정치적 시작이 이 후보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 후보는 지난 총선에서 인적쇄신과 개혁공천에 성공했고 대승해 유능한 정치력을 증명했다”며 “그런데 국민들은 저 무능한 윤석열 정권 대신 국정을 이끌어갈 국정 운영 능력도 보여 달라고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능한 국정 운영 능력은 저같이 오랜 기간 손발을 맞춰본 동지가 옆에서 호흡을 맞출 때 더 빠르고 정확하게 현실화 될 수 있다”며 “또한 검사폭정으로부터 민주지도자를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간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에서 박범계, 박찬대, 장경태 위원장님과 300여 회의 입장문과 80여 회의 기자회견, 수십 번의 고발장을 접수했다”며 “검찰청에 직접 항의방문 했고, 검찰과 대차게 싸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윤석열 지지율이 하락할 때 마다 검찰 폭정으로 우리를 무너뜨리려 했다. 검찰은 윤석열 정권의 흥신소처럼 운영되고 있다”며 “내가 낸 세금으로 월급 받는 공무원 검사들이 증언을 조작하고 압색한 정보를 유출해 한 사람의 인격을 무너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거짓말로 기록된 기소장은 진실인 것처럼 언론에 도배되고 400명 넘는 증인을 재판에 부르고 수사기록을 몇 십 만 장씩 생산해 양으로 재판을 방해하고 있다”며 “이에 검찰 조사를 받고 모멸감에 스스로 생을 마감한 국민들이 속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더 이상 검사 폭정을 방치하면 안 된다. 그래서 윤석열 정권 검사들과 이판사판 죽을 각오로 싸울 최고위원이 필요한 것”이라며 “신종 검찰 폭격기 김지호가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후보는 “당내 혁신도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국민의힘도 지도자를 뽑을 때 모든 당원이 1인 1표인데 왜 우리는 표의 가치가 다르단 말인가”라며 “모든 당원이 똑같은 한 표를 행사하는 당원대회를 책임지고 만들어 내겠다”고 했다.

그는 “지난 총선에서 당의 전략공천으로 컷오프 됐지만, 선당후사로 당 공천을 승복하고 총선 승리를 위해 험지 지역구 수십 곳을 방문했다”며 “고군분투하는 험지 원외 지역위에서도 지역사무실과 후원회가 몹시 필요하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지역당은 민주당 당론으로 채택해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저는 이재명 대표의 테러암살미수 현장을 잊을 수가 없다”며 “슬퍼하고 함께 분노했던 많은 당원들과 지지자들로 인해 힘을 얻는 모습을 보며 위험하고 고된 삶이지만 함께하는 동지들의 소중함, 존재의 의미를 새기게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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