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트럼프 암살테러 강력 규탄…믿을 수 없는 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양근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세 중 총격을 당한 것과 관련 “트럼프 후보를 상대로 벌어진 암살테러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어떠한 이유로든 폭력과 테러는 용납해선 안 된다”며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 범죄에 대하여 철저하고 단호한 대응을 촉구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후보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논평을 통해 “정치테러를 규탄하며 끔찍한 증오 정치의 유령이 배회하지 못하도록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유세 중 피습을 당해 부상을 입었다. 그 과정에서 시민 한 분도 사망했다고 한다”며 “먼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쾌유와 무고하게 희생되신 시민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한 대변인은 “정치테러는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며 “정치테러는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으며 절대 발붙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민주당은 이재명 전 대표에 대한 정치테러로 고통 받은 바 있다”며 “끔찍한 증오 정치의 유령이 배회하지 못하도록 싸워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정치테러를 강력 규탄하며, 증오 정치 근절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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