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청 |
[헤럴드경제(나주)=김경민기자] 전기차 배터리 '스펙'부터, 다 사용한 뒤 재활용할 수 있는 물질이 얼마나 나왔는지까지 모든 정보를 수집하고 관리할 '전기차 전(全) 주기 탄소중립 통합환경정보센터'가 전남 나주시에 들어선다.
14일 환경부와 전남도, 나주시에 따르면 전기차 전 주기 탄소중립 통합환경정보센터 구축 업무협약을 15일 체결한다고 밝혔다.
센터는 나주시 혁신산업단지 내 건설되며 2027년 개원을 목표로 설계가 진행 중이다.
이 센터는 전기차 배터리 제원과 성능, 충전 패턴과 상태, 폐배터리 유가금속 회수율, 배터리 재생원료 성상·생산량·판매처, 전기차 전 과정 환경영향 정량평가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이를 기업이 활용할 수 있게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유럽연합(EU) 등 선진국이 폐배터리 중 핵심 광물은 재활용하도록 하고 전기차를 만들 때 전 주기에 걸쳐 배출되는 탄소량을 측정하도록 하는 등 규제를 강화해 관련 정보를 모으고 제공하는 일이 중요해졌다.
센터가 수집한 정보는 전기차 인증과 구매보조금 산정에도 활용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센터 구축은 배터리 순환경제 실현 첫걸음"이라면서 "앞으로도 관계부처와 함께 전기차와 배터리 환경규제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