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셀세라퓨틱스] |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세포 유전자 치료제 전용 배양 배지 전문기업 엑셀세라퓨틱스 주가가 코스닥 상장 첫날인 15일 17% 가까이 내렸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엑셀세라퓨틱스는 공모가(1만원) 대비 16.70% 내린 83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장중 공모가의 1.3배 수준인 1만290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으나 차익 실현 매물 등이 출회되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연초 상장 첫날 공모가의 4배인 이른바 '따따블'을 기록하던 새내기 공모주가 최근 상장일에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이노스페이스는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20.44% 하락해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를 제외한 기업 중 올해 들어 처음으로 상장 당일 주가가 하락했다.
엑셀세라퓨틱스는 이노스페이스에 이어 올해 들어 두 번째로 상장 당일 주가가 하락한 종목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파두의 '뻥튀기 상장' 논란 여파로 기술특례상장 기업에 대한 고평가 우려가 이어져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울러 하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히던 시프트업이 코스피 상장 첫날인 지난 11일 공모가의 1.2배 수준에 머무는 등 새내기주에 대한 투자 열기가 사그라든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엑셀세라퓨틱스는 세포 유전자 치료제의 핵심 소재인 배지 전문기업으로 3세대 화학조성 배지 '셀커'가 주력 제품이다.
앞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233.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공모가는 희망범위(6200∼77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원으로 확정됐다.
이어진 공모주 청약에서는 5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1조600억원의 증거금이 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