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에 편의점 배달 ‘껑충’…“김밥·도시락 인기”

[BGF리테일 제공]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장마 기간에 편의점 업계 배달 이용률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BGF리테일은 편의점 CU의 지난 2021년부터 작년까지 3년간 자체 배달 서비스 이용 건수가 장마 기간 직전 주 맑은 날보다 76.6%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해도 장마가 시작된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배달의민족 배민스토어의 하루 평균 매출은 날씨가 맑았던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25.1% 증가했다. 하루 점포당 배달 매출도 지난달보다 12.7% 늘었다.

배달 상품별로는 김밥 매출이 300.1% 증가했다. 뒤이어 도시락(241.8%), 라면(30.8%), 즉석제조식(24.1%) 순이었다. 디저트(29.5%), 스낵류(29.2%), 빵(14.7%), 음료(12.5%)도 조용하게 인기를 끌었다. 궂은 날씨에 외출 대신 실내에서 빠르게 취식하거나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상품 위주로 매출이 늘었다.

장소별 매출 비중은 주택가가 전체의 86.9%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오피스 배달 매출이 지난달(1∼10일) 2.7% 수준인 것을 고려하면 장마 기간, 사무실의 배달 수요도 늘었다.

CU는 이달 말까지 장마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배달 및 픽업 할인 프로모션을 강화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포켓CU, 배민스토어, 요기요, 해피오더, 배달특급에서 상시 진행하던 2만원 이상 3000~5000원 할인 행사를 이달 4000~7000원으로 상향했다. 매달 1일부터 15일까지 100여 종의 상품에 대해 증정과 할인 행사를 펼치는 행사도 배달과 픽업에서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국 최다 점포 네트워크를 활용해 편리한 쇼핑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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