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퇴직연금기금 ‘푸른씨앗’, 상반기 연환산 수익률 6.3%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과 임직원들이 지난 5월 5일 식목일을 맞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미니 화분과 씨앗키트를 나눠주는 행사를 갖고 있다. [근로복지공단 제공]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중소기업 퇴직연금기금 '푸른씨앗'의 상반기 연 환산 수익률이 6.3%를 기록했다고 근로복지공단이 14일 밝혔다.

푸른씨앗은 퇴직연금 가입률이 낮은 30인 이하 중소기업 근로자의 노후 준비를 위해 2022년 9월 도입된 공적 퇴직연금제도로, 사업주와 근로자가 납입한 부담금으로 공동의 기금을 조성·운영해 근로자에게 퇴직급여를 지급한다.

공단에 따르면 6월 기준으로 1만8천여 개 사업장의 근로자 8만3천여 명이 가입했으며, 기금 규모는 약 7천억원이다.

푸른씨앗은 지난해 연 7.0%의 수익률을 거둔 데 이어 상반기 연 환산 수익률은 6.3%로, 도입 1년 10개월 누적 수익률은 11%를 기록 중이다.

올해부터 월 보수 268만원 미만 근로자에겐 퇴직연금 부담금 10%를 공단에서 추가 적립해주고 있어, 근로자는 10%의 수익률을 추가로 올리는 셈이라고 공단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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