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 내년 6월말 영업종료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점 [현대백화점 제공]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연 매출 2000억원대의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점이 내년 6월 문을 닫는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디큐브시티점의 영업을 내년 6월 말 종료한다. 지하철 1·2호선 환승역인 신도림역에 위치한 디큐브시티점은 현대백화점 전체 16개 점포 중 매출 규모로는 14위에 해당한다.

현대백화점은 디큐브시티 건물 소유주인 이지스자산운용과 내년 6월 30일까지 임차 계약을 맺고 매장을 운영 중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건물 소유주인 이지스자산운용이 오피스 등 업무시설로 용도변경할 예정이어서 내년 6월부로 영업이 종료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입주업체들 또한 계약기간을 내년 6월 말로 변경 요청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대백화점은 2011년 개장한 디큐브백화점을 2015년 디큐브시티점으로 재개장한 후 약 10년 가까이 운영해 오고 있다.

한편 디큐브시티 건물 소유주인 이지스자산운용은 올해 3월 서울 구로구청에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에 대한 용도 변경 신청을 진행했다. 기존 판매 시설에서 오피스 등 업무 시설로 바꿔 수익성을 높이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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