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지버섯 베타글루칸’ 항암효능 검증한다

크림슨파마 민복기 대표(왼쪽)와 조윈 김수현 대표가 영지버섯 균사체의 항암효능 관련 관찰임상 협력계약을 하고 있다. [양사 제공]

영지버섯 균사체에 함유된 베타글루칸 성분의 항암효능을 관찰임상을 통해 확인해본다. 특히, 항암치료 과정에서 중요한 체내 자연살해세포(NK cell)의 활성도를 유지할 수 있는 지 검증하게 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크림슨파마(대표 민복기)는 조윈(대표 김수현)과 이런 내용의 관찰임상 계약을 맺었다.

크림슨파마는 다양한 기능성 원료를 개발해 제품화하는 회사다. 이 회사의 영지버섯 베타글루칸은 식약처에서 면역기능증진 개별인정을 받아 안정성과 기능성이 입증된 소재다.

조윈과 임프리메드의 기존 협약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기술에 의한 검증과 대규모 관찰임상을 추진하게 된다. 관찰임상에서 효과가 입증될 경우 조윈은 크림슨파마의 영지버섯 베타글루칸 제품을 국내외 암환자 면역보조제로 독점 공급받게 된다.

크림슨파마 민복기 대표는 “영지버섯 베타글루칸의 효능을 검증해 암환자들에게 면역 관련 더 나은 치료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윈은 초단기 NK세포 활성화 기술의 효과를 관찰임상을 통해 확인했으나, 고비용이 단점으로 지적됐다. 이에 NK세포 활성도를 유지하기 위한 보조제로 베타글루칸을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윈 김수현 대표는 “이번 계약은 암환자의 면역관리에 초점을 맞춘 장기 관찰임상의 시작”이라며 “암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물질과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윈은 국내외 암 전문병원 네트워크를 활용해 관찰임상 플랫폼을 확대하고 있다. 임프리메드 사와 협력해 AI 기술을 활용한 항암 보조제를 개발 중이다.

손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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