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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미국 차압건수가 전년동기 대비 4.39%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 업체 아톰의 집계 결과 올해 상반기 미국 내 차압건수는 총 17만7431채를 기록했다. 이는 주택 794채당 1채(0.13%)꼴이다.차압건수 기준 전년동기 대비 4.39%감소한 것이다.
올해 상반기 미국에서 차압이 가장 많은 지역은 뉴저지로 총 8076채, 주택 465채당 1채(0.21%)꼴로 조사됐다. 차압건수가 전년동기 대비 11.2%가량 줄었지만 여전히 타 지역 대비 월등히 높은 차압률을 나타냈다.
차압률 2위는 일리노이주로 총 1만1336채(주택 479채당 1채, 0.21%)가 차압됐고, 2만90채의 플로리다(0.20%)와 2495채의 네바다(0.19%) 그리고 4568채(0.19%)의 사우스캐롤라이나가 그 뒤를 이어 차압률 톱 5지역에 포함됐다.
캘리포니아는 차압 주택 1만9013채(0.13%)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차압 건수가 6%넘게 늘었지만 전체 순위에서는 13위로 집계됐다.
차압을 건수가 아닌 증가폭만으로 분류할 경우 사우스다코다와 노스 다코다 주가 각각 93%와 86%로 가장 높았고 73%의 켄터키와 46%의 매사츄세츠 그리고 30%의 아이다호도 지난 1년 사이 차압률이 대폭 증가했다.
차압을 차압 과정의 시작을 뜻하는 차압통보(NOD)와 차압완료(REO)로 세분하면 차압통보는 13만369채로 전년동기 대비 3.5% 줄었고, 차압완료는 1만8726건으로 17% 감소했다.
차압통보는 텍사스가 1만 5375건으로 최다였고 플로리다(1만5251건)와 캘리포니아(1만4964건도)가 각각 1만 건을 넘어섰다.
차압완료는 캘리포니아가 1575건으로 가장 많았고 펜실베니아(1568건)과 일리노이(1540건), 미시건(1432건) 그리고 텍사스(1197건)순이었다.
한편 올해 2분기만을 따로 떼어보면 차압건수는 8만9466건으로 직전분기 대비 6% ,전년동기 대비 8% 각각 감소했다. 2분기 기준 차압에 소요되는 기간은 총 815일로 직전분기 대비 11% 증가했지만 전년동기 대비로는 33% 단축됐다.
차압까지 가장 많은 시간이 필요한 지역은 루이지애나의 3,686일이었고 2597일의 하와이와 2034일의 뉴욕, 1929일의 조지아 그리고 1852일의 네바다 또한 차압 시작에서 끝까지 최소 5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했다. 뉴햄프셔는 단 82일안에 차압의 모든 과정이 끝났고 텍사스(147일)과 미네소타(151일), 오리건(206일) 그리고 몬태나(212일)등도 1년 안에 차압이 완료됐다. 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