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농가에 온실가스감축 설비 지원

지난 18일 전남 고흥 농업회사법인 달향 주식회사에서 열린 ‘제로 캠페인 파트너스 현판 전달식’에서 이보라(왼쪽) 대상 사회공헌팀장, 김경석 달향 주식회사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상 제공]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대상이 ‘농업분야 온실가스감축 설비사업’을 통해 지원한 시설원예농가에 온실가스감축 설비를 준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온실가스감축 설비를 준공한 농가는 전남 고흥 ‘농업회사법인 달향 주식회사’, 경남 창원 ‘샬롬농장’, 충남 부여 ‘토마투농장’이다. 대상은 2022년 준공한 전북 정읍 ‘따옴농장’에 이어 현재까지 4개 농가에 온실가스감축설비를 지원했다. 사업은 탄소중립을 위한 사회공헌활동 ‘제로 캠페인’의 일환이다.

각 농가에는 고효율 냉난방시설인 ‘공기열히트펌프’를 설치했다. 공기열히트펌프는 기존 가온설비 대비 에너지 절감을 통해 탄소배출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환경부 검증을 통해 탄소배출거래권도 획득할 수 있다. 온실가스 감축량은 각 농가당 500t(톤)을 웃돈다.

대상은 각 지역 농업인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고 경영 부담을 완화해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온실가스 감축 사업의 결과로 획득한 탄소배출거래권을 농촌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사회공헌사업에 재투자해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대상은 지난해 12월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동서발전,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함께 시설원예농가를 대상으로 고효율 냉난방시설(지열·공기열 등) 보급 활성화에 앞장서는 ‘농업분야 에너지 효율화 민·관 협력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약 2억5000만원 상당의 설치비를 지원했다.

김경숙 대상 ESG경영실장은 “이번 시설원예농가의 온실가스 감축 설비 완공으로 농업분야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친환경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며 “앞으로도 농림축산식품부와의 협약을 통해 체계적으로 농가를 발굴하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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