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공단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설공단(이사장 한국영)은 쓰레기가 많은 자동차전용도로 30곳을 선정해 집중관리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쓰레기를 철저히 청소하고, 쓰레기 투기에 대해 철저히 단속한다는 방침이다.

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자동차전용도로에서 발생한 쓰레기는 160t에 달한다. 또한 최근 수년간 공단이 자동차전용도로에서 수거한 쓰레기량은 매년 100여t 이상이었다. 이러한 쓰레기는 도로나 녹지대에 쌓여 교통사고 위험을 높이고 환경 오염을 일으킨다.

공단은 먼저 쓰레기 대응을 위해 쓰레기 발생이 많은 30여곳에 대해 자체 청소반을 투입하고 무단투기 단속을 알리는 현수막을 설치한다.

주요 지점에는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무단투기가 확인되면 관련 기관에 신고한다.

공단은 서울경찰청 도시고속순찰대와 합동으로 적재 기준 초과, 미덮개 차량도 특별 단속한다.

시민이 운행 중 쓰레기 무단투기 장면이나 적재 불량 차량을 목격하고 바로 신고할 수 있는 채널도 운영한다. 카카오톡 ‘서울시 자동차전용도로 적재불량 제보’ 채널을 추가해 사진이나 영상을 전송하면 된다.

공단은 올해 연말 제보 건수가 많은 10명의 시민을 뽑아 보상을 제공한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자동차전용도로에 방치된 쓰레기는 자칫 대형 사고를 일으키는 요인이 될 수 있어 집중 관리하기로 했다”며 “안전하고 쾌적하게 자동차전용도로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갈 예정이니 시민 여러분의 많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